방문 : 2018. 10. 20구분 : 오크 세트 - 45,000원 (주말 런치/디너 동일) 오크힐 커피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아주 멋진 정원, 좋은 빵집, 좋은 카페가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점심 특선을 주문할 수 없다고 하여 오크 세트를 주문했다. 오크 세트는 채끝 등심, 힐 세트는 립아이가 메인 메뉴다. 가격은 힐 세트 쪽이 약간 비싸다(47,000원). 수프, 마늘빵, 샐러드. 수프에는 잘게 썬 양파가 들어 있는데, 아린 맛이 없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매우 좋았다. 마늘빵은 기름기가 있으면서도 아주 딱딱하고 까슬까슬했다. (나는 조금 질기더라도 부드럽게 물어서 끊을 수 있는 촉촉한 바게트 쪽을 좀 더 좋아한다) 접시는 수프 그릇 받침이 아니라(ㅋㅋㅋㅋ) 샐러드를 덜어 먹는 앞접시였다...
SLR클럽 유저강좌 게시판에 Nostalgia님이 올린 강좌를 내 나름대로 정리한 학습 노트이다. 한 달 5일 작업으로 년 1억 이상을 버는 사진후작업자-이미지의 이해 : 서두 http://www.slrclub.com/bbs/vx2.php?id=user_lecture&no=11480 원론적이고, 문체가 장중하며, 정의가 길고 비유와 예시가 많아 살을 발라내기 어려운 글이다. 그러나 Nostalgia님의 작업 결과물은 이 모든 어려움에 맞서 싸울 가치가 있을 만큼 아름답기에, 용기를 내어 정리하여 보았다. 원문은 존대이나, 요약문은 평어로 서술한다. 🌸 🌸 🌸 🌸 🌸 1. 이미지의 이해 디지털 이미징의 후작업 과정은 사진을 만드는 작업의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사진 속에서 사진가의 목적과 ..
방문 : 2018. 9. 17. 구분 : 평일 점심(런치) - 39,000원 평일 점심 3만원대의 한식 뷔페 중 가장 좋아 보여서 방문하였다. 첫 번째 접시. 대체로 무난하였다. 두 번째 접시. 육회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적당히 부드럽게 씹혔으며, 온도가 적당해서 서걱거리지 않았다. 해파리냉채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채썬 야채나 문어편 등의 고명이 알차서 마음에 들었다. 나물, 죽순도 좋았다. 세 번째 접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찹스테이크에 들어 있던 토마토였다. 찹스테이크는 요리학원에서 배웠던 딱 그 소스 맛이 났고, 부꾸미는 무난했으나 훌륭하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연어도 무난했으나 훌륭하지는 않았다. 점성어 회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훈제 오리는 자연별곡이나 애슐리에서 먹었던 것과 크게..
삼일회계법인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 자격시험 회계관리 2급을 취득했다. 순공시간은 계산 불가. 회계원리를 학습하고 나서 재미가 든 김에(…?)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도 공부했고, 재경관리사를 목표로 공부하던 중에 시험을 보았기 때문이다. 90점 이상을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이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나온 2018년판 공식교재로 학습했다. 공부법은 형성평가/모의고사와 본문 학습의 반복이었다. 1) 본문을 학습한다.2) 단원별 형성평가를 푼다.3) 틀린 내용을 문제지에 체크하고, 교재 본문에도 체크한다. 4) 교재의 모의고사 1세트를 푼다.5) 틀린 내용을 문제지에 체크하고, 교재 본문에도 체크한다. 6) 2세트, 3세트를 반복한다.7) 홈페이지의 연습문제를 풀고, 반복한다. 이렇게 학습하는 것이 ..
유명한 그곳.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아담하고 아늑했다. 테라로사가 왁자지껄한 도심지의 카페라면, 이곳은 한적한 교외의 찻집 같다. S급 맛집과 S급 오피스 상권에서 살짝 비껴선 덕분이다. 매우 조심스럽고 개인적인 평가이기는 하지만─테라로사보다는 나무사이로가 브루잉을 좀 더 잘 하는 것 같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바리스타가 2~3개의 핸드드립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은 나무사이로나 테라로사나 마찬가지이지만, 원두가 지닌 향미의 뉘앙스와 디테일을 살리면서 깔끔함을 잘 유지했다는 점에서 나무사이로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날 마신 커피는 에티오피아 하로 소레사, 페루(아마도 마르시알 올리베라)였다. 에티오피아 하로 소레사는 장미의 힌트가 있는 복합적인 꽃향기가 매력적이었고, 페루는 담담하고 직선적인 산미가 특..
SMAT 1급을 취득했다. 모듈 A, B, C 동시 합격. 학습에 투입한 순공시간은 240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좀 더 적은 순공시간으로도 합격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한 번에 끝내고 싶어서 약간은 넉넉히 공부했다. 강의는 듣지 않았고, 공식교재와 샘플 모의고사를 활용하여 공부했다. 모듈 A 90점, 모듈 B 82점, 모듈 C 84점. 나는 박문각에서 나온 2018년판으로 학습했다. 모듈 A 교재의 품질이 가장 우수하고 B와 C로 갈수록 품질이 나빴다.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을 단원별 형성평가 문제에 집어넣는 건 교재 두께를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라 쳐줄 수 있지만, 정답지에 오타가 있거나 정답지와 해설이 따로 노는 오류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문제를 갈아끼우고 정답지를 수정하는 것을 놓치거나, ..
방문 : 2018. 9. 11 구분 : 쉐프 코스 A - 49,000원 (런치/디너 동일) 이자카야 요리를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 내놓는 곳이다. 재패니즈 컨템포러리가 약간 캐주얼해진다면 이 정도의 느낌이 아닐까. [ 신선한 계절 샐러드 ] 관자, 가지,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 비네거는 잘 제어되어, 거의 자극성이 없다. 관자는 신선하고, 가지가 정말 맛있다(시즈닝을 하여 찐 다음 살짝 구워낸 것 같다). 피사계심도 바깥의 오이 절임은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있다(소스에 가쓰오부시를 넣은 것 같다). 사진 아래의 견과류를 얹은 샐러드는 조금 평이하지만, 풀비린내가 나지 않고 아삭아삭해서 좋다. [ 제철 모듬 사시미 ] 껍질이 붙은 도미, 참치, 광어 지느러미살, 연어, 청어, 구운 □□, 성게알 쌈. ..
방문 : 2018. 8. 22.구분 : 점심(런치) A코스 - 50,000원 에스콰이어지 선정 2016 올해의 레스토랑, 2018 미쉐린 가이드 서울 원 스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식의 요소를 차용한 이노베이티브 스타일의 요리를 내놓는 곳이다. [ 식전 한입 ] 오늘의 재료 무화과, 리코타 치즈, 꿀 / 쌈 / 구운 호박(?)과 대구살 퓨레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맛보라고 하여, 그 순서를 따랐다. 쌈 안에는 한우 고기가 들어 있었던 것 같다. 대구살 퓨레라는 것을 이날 처음 보았다(바게트 위에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와 함께 대구살 퓨레를 얹어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단맛이 있는 과일과 꿀을 함께 제공한 것은 한과의 정과(正果)를, 구운 호박을 네모나게 커팅한 것은 한..
JVC HA-FW01을 샀다. 생선은 셀프. FW01과 FW02의 차이는 품질보다는 성향의 차이가 좀 더 큰 것 같았다. 가격과, 우드 이어폰 특유의 따뜻한 성향을 더 중시했던 나는 FW02쪽을 마음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FW02 정품 가격에 FW01 정품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구매 버튼을 눌렀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고급기를 쓰고 싶은 마음에. HA-FW01의 장점은 따뜻한 성향의 음색, 나무로 만든 고급스러운 외관, 무난한 착용감, 굵고 낭창낭창해서 잘 꼬이지 않는 직조 케이블 정도이다. 음질이 돈값을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손을 들어 ER4를 가리킬 것이다. FW01의 본질은 듣고 싶어서 듣는 소리, 사고 싶어서 사는 이어폰이다. 먼 옛날의 E5C가..
광릉수목원 근처 봉선사 경내에 위치한 카페이다. 카페 이름 파드마(Padma)는 티베트어 파드마삼바바('연꽃에서 태어난 자')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파드마의 의미는 아마도 '연꽃'. 커피는 맛이 없다. 문제는 세팅으로 추정된다. 직원이 분쇄한 원두를 담은 포타필터를 오른손에 쥐고 카드 결제를 하고 나서 필터를 머신에 꽂고 추출을 수행하는 등, 명백하게 퀄리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는데도 옆에 있는 헤드바리스타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는다. 풍경과 분위기는 매우 좋다.3000원을 시주하고 답례로 공양받은 커피라고 생각하면 감사히 마실 수 있다. 등외카페 파드마(PADMA)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진접읍 부평리 255)아메리카노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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