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후기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봄까지이다. 이 글은 '여러 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 여행을 구상중인 사람을 위해 남기는 글이다. 1. 왜 홋카이도인가 홋카이도 여행의 강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연+소도시 : 여름의 후라노·비에이, 겨울의 눈(여행이 가능한 적설량, 설경, 스키장 등), 도동의 습지와 호수, 왓카나이 그 근처의 섬 등. 여기에 더해, 삿포로·아사히카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지방 소도시의 형태를 하고 있다. 2) 일본 여행의 장점이 유지됨 : 치안, 위생, 서비스, NO팁, 무난한 음식, 짧은 기간의 여행에 적합(오전 출국-오후 귀국). 3) 미식 : 홋카이도산 식재료는 일본에서도 고급인 경우가 많으..
롯데월드몰에서 가장 한가한 카페이고, 더 한가해질 예정인 카페이다. 마지막 방문은 올해 봄이었고, 뒤늦게 리뷰를 올린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브랜드의 직영 카페에는 소소한 장점이 있다. 카페에서의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경험이기 때문에─즉 카페가 브랜드의 얼굴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서비스, 제품의 퀄리티가 높다는 것. 자금원이 확실하기 때문에─수익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닐 수 있으므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 이는 롯데월드몰의 커넥트투에도 적용된다. 의자가 푹신하고, 테이블 간격이 넓고, 천장이 높고, 음악이 요란하지 않다. 만석이 되면 입구의 리셉셔니스트가 정중하게 안내를 하기 때문에(원한다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준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쾌적한 환..
이번 학기에 수강한 온라인강의와, 저번에 취득한 자격증을 학점인정 신청했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대행을 맡길 필요가 없었다. 학점인정 온라인 신청, 학습자등록 온라인 신청은 일년에 네 번,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린다. 1월경, 4월중, 7월경, 10월중. 시즌이 되면 학점은행 홈페이지(cb.or.kr)의 첫 화면이 다음과 같이 바뀐다. PC에서 IE로 접속했을 때의 화면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아이콘이 세로로 배열된다. 왼쪽 메뉴바(이하 PC화면, IE 기준)의 "학점인정 신청"을 클릭. 만약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라면, '온라인 학점인정 신청 안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였습니다'에 [v]체크하고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하게 된다. 로그인을 하고 나서 학점인정 신청 화면으로 이동. 학점은행 온라인강의 등은 "평가..
순공시간(vs 공부에 소비한 시간), 생활공부(對 엘리트 공부), 직장에 다니며 공부하기(vs 전업 수험)를 테마로 글을 쓸 때가 되었다. 비슷한 주제의 글이 많으므로, 간단하게 쓰겠다. I. 순공시간 : 성과중심 공부 경영의 핵심 고승덕 변호사가 하루에 17시간을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잡자면, '17시간이나' 공부했다는 것보다는 '수면시간 6시간과 기타 1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공부에 투자했다는 것, 그 결과로 1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어서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3관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주어진 수험기간이 그보다 길고 이루어야 하는 성취가 고시 3관왕이 아니라면, 하루에 17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대해석도 가능하다. 시험 합격, 자격..
나는 4년제 대학 문과 전공자다. ○○을 전공하지 않았으므로, 쓸데없이 눈만 높은 고학력자, 중소기업이나 공장에 들어감으로써 잘못된 선택의 대가를 치러야 마땅한 존재. 그런 이야기는 여러 번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매번 거슬리고, 매번 아팠다. 따라서 전공을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전공은 회계학이었다. 사람들이 잘 알고, 조금이라도 '어려워하는' 전공이며, 학점은행 타전공으로 따기에 적절해 보였기 때문이다. (경영학은 희소성이 부족했고, 법학은 타전공으로 살짝 맛보는 정도로는 내 업무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고, 세무학은 온라인강의가 터무니없이 부족했다) 학점은행 타전공은, 대학 졸업 후에 복수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4년제 학사 학위를 지닌 사람이 학점은행에서..
방문 : 2018. 10. 27.구분 : 점심(런치) 오마카세 - 35,000원 작성 시점인 2019년 3월 현재 40,000원으로 인상.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네이버에 검색하려면 '카메스시 강남'이나 '카메스시 논현'으로 검색해야 한다. (그냥 '카메스시'만 입력하면 오사카에 있는 식당이 뜬다. '가메스시'로 검색하면 홍대에 있는 식당이 뜬다) 사정상 리뷰가 늦었는데, 전반적인 메뉴의 구성을 알아보고 퀄리티를 짐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포스팅한다. 아오모리 식 차완무시. 닭육수와 버섯을 넣은 계란찜이다. 참돔. 식감이 부드러웠다. 레몬의 상큼함, 짭짤함, 썰어넣은 파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이틀 숙성한 자연산 광어. 약간 쫀득하다. 생선은 담백하고, 생선과 샤리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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