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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격증

회계관리 2급 합격 후기

웨딩블렌드 2018. 9. 22. 20:58

삼일회계법인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 자격시험 회계관리 2급을 취득했다. 순공시간은 계산 불가. 회계원리를 학습하고 나서 재미가 든 김에(…?)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도 공부했고, 재경관리사를 목표로 공부하던 중에 시험을 보았기 때문이다.



90점 이상을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성적이었다.




삼일회계법인에서 나온 2018년판 공식교재로 학습했다.


공부법은 형성평가/모의고사와 본문 학습의 반복이었다.


1) 본문을 학습한다.

2) 단원별 형성평가를 푼다.

3) 틀린 내용을 문제지에 체크하고, 교재 본문에도 체크한다.


4) 교재의 모의고사 1세트를 푼다.

5) 틀린 내용을 문제지에 체크하고, 교재 본문에도 체크한다.


6) 2세트, 3세트를 반복한다.

7) 홈페이지의 연습문제를 풀고, 반복한다.


이렇게 학습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는 터무니없이 넓은 출제범위와, 터무니없이 쉽게 나오는 문제의 괴리 때문이다. 회계원리의 출제범위는 재무회계의 75%~80% 정도 된다. 확실하게 뺄 수 있는 것은 법인세회계, 현금흐름표, 주당순이익, 관계기업투자, 리스 등 기타회계 정도이다. 나머지는 '이론상' 출제될 수 있다. 온라인강의가 필요해 보이는 이유는 이런 출제범위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심플하다. 개념을 묻는 말문제나, 한 가지 개념을 겨냥한 계산문제가 나온다. 그래서 본문 진도를 빠르게 끝까지 빼고 문제 풀이로 넘어가서 시험에 주로 나올 만한 사항을 체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간단한 정보 몇 가지.


1. 서울 시험장은 한양공업고등학교이다. 경기 시험장은 수원에 있다. (시험장이 많지는 않다)


2. '쌀집 계산기'를 지참하여 사용할 수 있다. 공학용, 재무용 계산기는 사용 불가.

2.1.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문제를 35분 내에 푸는 것은 가능하다. (마킹 시간은 별도)

2.2. 계산기를 사용한다면 30분 안에 마킹까지 마칠 수도 있다.


3. OMR카드의 수험번호와 생년월일 쓰는 칸에는 0이 맨 아래에 있다. 일반적인 OMR카드와는 다른 순서인데, 이것을 틀려서 답안지를 교체하는 사람이 내가 시험 본 고사실에 열 명쯤 있었다. 나도 틀렸다(ㅋㅋㅋ).


4. 수험표에 답안을 적어 나오는 행위 금지. 내가 시험 본 고사실에서는 그랬다.


5. 조기 퇴실은 시험 종료 10분 전까지만 가능하다.


6. 합격자 발표는 오후 1시.


7. 합격확인서에는 자격증 번호와, 취득점수가 나온다. 젠장(ㅋㅋㅋㅋㅋㅋ). 재경관리사는 고득점으로 따야겠다.


8.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사람에게는 별도의 상장이 수여되는 모양이다(일반부/고등부가 있다).


9. 회계원리 2급은 (별도의 언급이 없다면) 일반기업회계기준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K-IFRS 위주로 공부하고, 형성평가/모의고사/연습문제에서 그 차이점 때문에 정오가 갈린 것만 체크하는 식으로 넘어가도 회계원리 2급 수준에서는 별 문제 없을 듯하다.


10. 공식교재 본문과 따로 노는 것처럼 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필요하다면 본문을 버리고 문제를 취하는(?) 수험적 처리가 필요하다. 그 한 예가 매도가능증권의 처분이익/손실 계산이다. 공정가치가 아닌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매도가능증권의 처분이익/손실을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인 풀이법이다. 원칙적으로 공정가치, 예외적으로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계산한다는 본문이 잘못된 것이다(이 문제는 내가 응시했던 75회차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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