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 2021.12.19. 구분 : 점심(런치) 오마카세 - 45,000원 세 번째 방문. 주말 서울숲 약속이 파투나서 갑자기 시간이 떴는데, 카메스시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즉흥적으로 방문했다. (네이버 예약 후 20,000원을 선입금하면 예약을 확정받을 수 있다) 원장님(?)은 자리를 비우고, 두 번째 방문 때 서브를 보던 주방장님이 메인을 맡아 진행했다. 기본 상차림. 조개육수 계란찜. 다진 조개살을 올렸다. 매우 부드럽고 간이 짭짤하다. 해물의 감칠맛이 있다. 자연산 참돔. 쫄깃해서 씹는 맛이 강하다. 초밥의 식초간이 약하고 와사비가 적어 소금의 짭짤한 맛이 도드라졌다(이 기조는 코스 내내 이어졌다). 생강을 입에 넣고 싶어지지 않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자연산 광어. 부드럽게 씹혔다. ..
방문 : 2020. 6. 27.구분 : 점심(런치) - 65,000원 3000일 기념 점심식사. 매니저의 배려로 룸을 배정받아서, 조용히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었다. ※사진의 색재현이 썩 만족스럽지 않다. 저조도 환경에서 고감도를 사용하였고, 나의 후보정 실력이 부족한 탓이다.※메모를 하지 않았고, 메뉴판에 적히지 않은 듯한 음식 또한 제공받았기에, 메뉴 이름이 정확하지 않다. [ 식전 한입 ]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참치 김말이, 생선회, 토마토와 치즈, 어묵. 김말이는 부각처럼 매우 바삭하고,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 입맛을 돋운다. 대가리 쪽이 무겁고 표면이 미끈해서, 젓가락으로 집으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 받침대 째로 들어서 입에 가져가거나, 손으로 집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생선회가 식전 ..

방문: 2019. 12. 14. 구분: 주말 - 37,000원 (주말 런치/디너 동일) 주말 가격 3만 원대의 시푸드 뷔페 중 평이 좋아 보여서 방문하였다. 회·초밥 등 시푸드를 앞에 내세웠지만, 중식과 양식 메뉴도 갖춘 종합 뷔페이다. [폐점] 첫 번째 접시. 테마는 시푸드. 활어초밥 종류가 맛있다. 너무 차갑지 않은, 회의 맛을 즐기기에 적당한 온도이다. 소금간이 적은 편이라, 초밥간장이 필요하다. (간이 제법 짭짤해서 간장이 거의 필요없는 이랜드 수사와의 차이점이다) 접시 가운데에 놓인 것은 연어회이다. 냉장이 아닌 냉동이고, 해동이 덜 되어 있어 서걱거린다. 많이 집어먹을 필요는 없다. 두 번째 접시. 중식 위주로 담아 보았다. 깐풍기가 특히 맛있다. 적당히 매콤달콤하고, 튀김옷이 찹쌀탕수육(꿔바..
시즌: 미식연어 - 더욱 새롭고 다양한 스시 뷔페 수사 방문: 2019. 11. 3. 구분: 저녁(디너) - 19,900원 이랜드 수사(SOOSA)의 계절 메뉴를 다시 한 번 다룬다. 18년 7월 메뉴를 리뷰한 이후 재방문은 여러 번 했지만, 도저히 글을 쓸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이것도 촬영 시점에서 한 달이 지난 리뷰이다) 개인적으로 연어는 수사의 잇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이트로, 간장절임으로, 각종 가니시를 올려서 스시를 만들 수 있고 하코즈시나 롤 등 다양한 메뉴를 뽑아낼 수 있는 만능 식재료. 많은 소비량과 빠른 회전으로 신선도를 확보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적절한 식재료. 수사의 연어 시즌은 1년 넘게 지속되었고, 앞으로도 수사 메뉴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
홋카이도 여행 후기를 정리하기로 마음먹었다. 여행을 다녀온 시기는 2018년 여름부터 2019년 봄까지이다. 이 글은 '여러 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 여행을 구상중인 사람을 위해 남기는 글이다. 1. 왜 홋카이도인가 홋카이도 여행의 강점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연+소도시 : 여름의 후라노·비에이, 겨울의 눈(여행이 가능한 적설량, 설경, 스키장 등), 도동의 습지와 호수, 왓카나이 그 근처의 섬 등. 여기에 더해, 삿포로·아사히카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지방 소도시의 형태를 하고 있다. 2) 일본 여행의 장점이 유지됨 : 치안, 위생, 서비스, NO팁, 무난한 음식, 짧은 기간의 여행에 적합(오전 출국-오후 귀국). 3) 미식 : 홋카이도산 식재료는 일본에서도 고급인 경우가 많으..
방문 : 2018. 10. 27.구분 : 점심(런치) 오마카세 - 35,000원 작성 시점인 2019년 3월 현재 40,000원으로 인상. 강남구청역과 선정릉역 사이에 위치한 곳이다. 네이버에 검색하려면 '카메스시 강남'이나 '카메스시 논현'으로 검색해야 한다. (그냥 '카메스시'만 입력하면 오사카에 있는 식당이 뜬다. '가메스시'로 검색하면 홍대에 있는 식당이 뜬다) 사정상 리뷰가 늦었는데, 전반적인 메뉴의 구성을 알아보고 퀄리티를 짐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포스팅한다. 아오모리 식 차완무시. 닭육수와 버섯을 넣은 계란찜이다. 참돔. 식감이 부드러웠다. 레몬의 상큼함, 짭짤함, 썰어넣은 파 특유의 향이 느껴졌다. 이틀 숙성한 자연산 광어. 약간 쫀득하다. 생선은 담백하고, 생선과 샤리의 어울림..
2017년 여름 모두투어 3박4일 패키지. 츄라우미 수족관, 오키나와 월드, 만좌모, 아메리칸 빌리지 등을 둘러보는 전형적인 오키나와 패키지였다.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긴다. 소감 겸 평가는 오키나와가 가고 싶어서 가야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는 없는 곳. 관광지에 대한 간단한 소감. 1. 슈리성 : 문화재에 관심이 있다면, 정전에 꼭 들어가볼 것을 권한다. 쇼(尙) 왕조의 어후회(御後繪), 옥좌가 있는 어전, 좌식 회의장, 탕비실(우치로노마), 실내정원 겸 서재 등을 조용히 둘러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정전 입장료 불포함이고 자유 시간이 주어지는 방식이라면 혼자 돈 내고 들어가도 좋다. 혼자 조용히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나을..
방문 : 2018. 9. 29.구분 : 주말 점심(런치) - 49,500원 (주말 런치/디너 가격 동일) 강남 지역 중간 가격대의 뷔페 중 좋아 보여서 방문하게 되었다. 사정상 리뷰가 늦었는데, 매달 메뉴를 조금씩 바꾸는 곳이어서 사진에 나온 메뉴 중 몇 가지는 지금 제공되지 않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메뉴의 구성을 알아보고 퀄리티를 짐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포스팅한다. 궁보계정, 볶음요리에서 건져낸 청경채, 광동식 생선찜, 라조기, 해산물 게살 수프. 따뜻한 요리들이 먹음직스러워 보여 메인 위주로 집어들었다. 게살 수프로 애피타이저를 삼고, 튀기고 볶은 중화요리 위주로 플레이팅했다. 중간 가격대의 중식당에서 단품으로 팔아도 될 만큼 잘 튀겼다. 닭 요리에 국내산 닭고기를 쓴다는 점도 마음에 ..
방문 : 2018. 10. 20구분 : 오크 세트 - 45,000원 (주말 런치/디너 동일) 오크힐 커피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다. 아주 멋진 정원, 좋은 빵집, 좋은 카페가 있는 곳이다. 주말에는 점심 특선을 주문할 수 없다고 하여 오크 세트를 주문했다. 오크 세트는 채끝 등심, 힐 세트는 립아이가 메인 메뉴다. 가격은 힐 세트 쪽이 약간 비싸다(47,000원). 수프, 마늘빵, 샐러드. 수프에는 잘게 썬 양파가 들어 있는데, 아린 맛이 없고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매우 좋았다. 마늘빵은 기름기가 있으면서도 아주 딱딱하고 까슬까슬했다. (나는 조금 질기더라도 부드럽게 물어서 끊을 수 있는 촉촉한 바게트 쪽을 좀 더 좋아한다) 접시는 수프 그릇 받침이 아니라(ㅋㅋㅋㅋ) 샐러드를 덜어 먹는 앞접시였다...
방문 : 2018. 9. 17. 구분 : 평일 점심(런치) - 39,000원 평일 점심 3만원대의 한식 뷔페 중 가장 좋아 보여서 방문하였다. 첫 번째 접시. 대체로 무난하였다. 두 번째 접시. 육회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적당히 부드럽게 씹혔으며, 온도가 적당해서 서걱거리지 않았다. 해파리냉채는 양념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채썬 야채나 문어편 등의 고명이 알차서 마음에 들었다. 나물, 죽순도 좋았다. 세 번째 접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찹스테이크에 들어 있던 토마토였다. 찹스테이크는 요리학원에서 배웠던 딱 그 소스 맛이 났고, 부꾸미는 무난했으나 훌륭하다고 하기는 어려웠고, 연어도 무난했으나 훌륭하지는 않았다. 점성어 회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훈제 오리는 자연별곡이나 애슐리에서 먹었던 것과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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