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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여행

이랜드 수사(Soosa) 19년 11월 메뉴

웨딩블렌드 2019. 12. 13. 23:45

시즌: 미식연어 - 더욱 새롭고 다양한 스시 뷔페 수사

방문: 2019. 11. 3.

구분: 저녁(디너) - 19,900원


이랜드 수사(SOOSA)의 계절 메뉴를 다시 한 번 다룬다. 18년 7월 메뉴를 리뷰한 이후 재방문은 여러 번 했지만, 도저히 글을 쓸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이것도 촬영 시점에서 한 달이 지난 리뷰이다)



개인적으로 연어는 수사의 잇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이트로, 간장절임으로, 각종 가니시를 올려서 스시를 만들 수 있고 하코즈시나 롤 등 다양한 메뉴를 뽑아낼 수 있는 만능 식재료. 많은 소비량과 빠른 회전으로 신선도를 확보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적당한 가격의 적절한 식재료. 수사의 연어 시즌은 1년 넘게 지속되었고, 앞으로도 수사 메뉴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접시. 가장 입맛 당길 때 즐기는 하이라이트. 언제나 옳은 연어, 언제나 옳으신 우삼겹, 언제나 올하샨 육사시미 스시. 갑오징어였는지 한치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 초밥과, 붉은살 생선 초밥도 괜찮았고 가운데에 올려놓은 감자 샐러드도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 접시. 꼬막과 장어가 좋고, 계란도 구색메뉴치고는 좋았다. 위에 생선알을 올린 롤도 좋았다. 나머지도 하나쯤 집어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세 번째 접시. 생선과 관계 없는 메뉴들이다. 마파가지를 얹은 볶음밥, 쫄면 비슷한 면 요리가 입맛을 전환하기에 좋았다. 치킨과 김말이는 뷔페 온 김에 한 번은 집어먹는 메뉴(사실은 두 번 세 번 집어먹고 칼로리 때문에 참회하는 메뉴). 양배추 샐러드에 들어가는 우엉 칩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서 슬프다.





네 번째 접시. 간장새우는 퉤퉤(너무 텁텁하고 물컹했다). 스부타는 탕수육으로 이름표를 바꾸어 달았다(No Japan의 불똥이 이곳까지 튄 것 같다). 로제 파스타였는지 가물가물한 저 파스타도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삼겹 롤은 나쁘진 않았는데, 밥이 많아서 배가 부르니 우삼겹 롤 두 개 먹을 배로 우삼겹 초밥 세 개 먹는 것이 좋을 듯하다(…?).





다섯 번째 접시. 사무직으로 이직하고 소화가 예전처럼 잘 되지 않아 식사량이 줄었다. 디너는 비싸니까 보통 6~7접시까지 먹었는데… 하는 수 없지. 바닐라 아이스크림, 냉동 패션프루트, 냉동 망고, 레몬 젤리를 집어들었다. 아이스크림에 콘플레이크를 조금 뿌려 보았는데, 바삭바삭해서 괜찮았다.





수사 의정부점은 11월 10일을 마지막으로 폐점했다. 주수사가 문을 닫았고 수사 의정부점도 이제 없으니, 초밥 생각 나면 어디로 가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든다. 새로운 곳을 개척해야 할 것 같다.


1) 돈 내고 먹었습니다.

2) 사진 찍은 음식은 전부 먹었습니다.

3) 사진에 나오지 않은 메뉴도 (당연히) 있습니다.

4) 메뉴는 지점마다 다를 수도 있습니다.

5) 시즌이 바뀌면 메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6) 깨끗한 젓가락 한 벌을 DP용으로 썼습니다. 제가 밥 먹을 때 쓴 수저 한 벌은 사진에 안 나오게 구석에 치우고 찍었습니다.

7) 메뉴 이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메모 안 했습니다). 피드백 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8) 1인 식사가 가능한 뷔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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