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지출이 줄어들면서 카드를 보는 눈이 달라졌고, 몇몇 신용카드의 혜택이 바뀌면서 예전에 쓴 글을 업데이트할 필요성을 느꼈다.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다시 작성하였다. 1. 무실적 체크카드: Paydays 신한카드 체크 전월 실적: 필요 없음 주요 혜택: 0.3%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요구가 없는 신한 체크카드는 대부분 0.2% 적립이나, Paydays 체크는 0.3% 적립이다. 대신 다른 옵션은 하나도 없다. 신용카드를 쓸 생각이 없고, 월 30만 원 밑으로 소비하는 달이 있다면 망설일 것 없이 선택할 만한 카드이다. 2. 월 30만원 이상 체크카드: 신한카드 주거래 체크, 신한플러스 멤버십 체크 전월 실적 : 30만원 이상 주요 혜택 : 0.3% 포인트 적립 (할인점 등은 1%, 교통카드 등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대학원에 합격했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긴다. 1. 봄학기 경쟁률은 1:2정도 직장과 병행하기 좋고 학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방송대 경영대학원을 선호하는 지원자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면접 때에도 많이 나온 이야기이다) 경쟁률은 1:2정도이다. 2022년 봄학기 기준 지원자 183명, 면접대상자(서류합격자) 148명, 최종합격자는 100명 내외이다. 참고로 봄학기는 100명, 가을학기는 50명을 모집하며, 가을학기의 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1:20을 넘은 적도 있다) 2. 면접은 거들 뿐 면접은 지원자 3인, 교수 2인 구성으로 15분간 진행된다. 지원자가 자기소개를 2~3분씩 하고 간단한 질문답변 1~2개씩을 주고받으면 끝나는 시간..
방문 : 2021.12.19. 구분 : 점심(런치) 오마카세 - 45,000원 세 번째 방문. 주말 서울숲 약속이 파투나서 갑자기 시간이 떴는데, 카메스시에 딱 한 자리가 남아 있어서 즉흥적으로 방문했다. (네이버 예약 후 20,000원을 선입금하면 예약을 확정받을 수 있다) 원장님(?)은 자리를 비우고, 두 번째 방문 때 서브를 보던 주방장님이 메인을 맡아 진행했다. 기본 상차림. 조개육수 계란찜. 다진 조개살을 올렸다. 매우 부드럽고 간이 짭짤하다. 해물의 감칠맛이 있다. 자연산 참돔. 쫄깃해서 씹는 맛이 강하다. 초밥의 식초간이 약하고 와사비가 적어 소금의 짭짤한 맛이 도드라졌다(이 기조는 코스 내내 이어졌다). 생강을 입에 넣고 싶어지지 않을 만큼 마음에 들었다. 자연산 광어. 부드럽게 씹혔다. ..
이 글의 제목은 '회계학 전공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당신에게'로 바꾸는 편이 좀 더 적절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나 네이버에 저렇게 긴 키워드를 넣을 사람이 없을 테니(ㅋㅋㅋㅋ) 덜 적절하지만 보다 직관적인 현재의 제목을 유지할 생각이다. 아무튼, 이 글에서는 회계 전공의 경영학 석사를 '회계학 석사'로 칭하도록 하겠다. 국내 대학원에서 말 그대로의 회계학 석사를 취득하기는 어렵다. 회계학과가 독립되어 있는(경영학과의 세부 전공이 아닌) 대학교의 대학원조차도, '경영학 석사(회계 전공)'이라 표기된 학위기를 수여하고 있다. '학위의 종류 및 표기 방법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회계학 석사는 대학의 장이 학칙으로 정해야만 수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계학 석사를 꿈꾸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학계..
소송비용확정신청에 대해 다른 언론사와 블로그가 다루지 않은 내용을 주로 다루고자 한다. 1. 소송비용확정신청은 누가 하나? 전자소송 시스템에서 내가 할 수도 있고, 본안사건을 대리한 변호사님이 호의로 소송비용확정신청까지 신청해줄 수 있다. 변호사님께 먼저 운을 띄워 보자. 2. 소송비용확정 결정문이 나왔다. 이 결정은 언제 확정되는가? 소송비용확정의 불복은 즉시항고에 의하고, 즉시항고는 1주일 내에 하게 되어 있으므로, 송달 후 1주일이 지나면 확정된다. (그러나 2주가 지나야 확정된다고 인식하는 관계자들이 많은 것 같다) 3. 송달 후 1~2주가 지나서 결정이 확정되었다. 이제 비용은 어떻게 받아내는가? 내가 받아내야 한다. 상대방(피신청인)이 기업이라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간단히 설명하고..
Seiko SPB209J1을 샀다. 일명 알피니스트 썬빔 포레스트. 선레이 다이얼, 센터세컨드 논크로노, 기계식, 가죽줄. 단정한 조합이다. 구운 양반김의 반사광을 닮은 다이얼과 계단 신주 같은 인덱스가 톤온톤으로 어울린다. 옆구리에 아기자기한 굴곡이 들어가 있어, 두께에 비해 옆모습이 예쁘게 잘 나온 편이다. (로렐 복각 알피니스트 SPB241, SPB243, SPB245의 옆구리는 굴곡 없이 실린더처럼 뻗어 있어서 상당히 두꺼워 보인다) 12시와 6시 방향의 밑동을 어슷썰기로 깎아넣은 디테일이 센스 있다. (두꺼운 시계에 가죽줄을 끼우면 저 부분이 멍청해보일 수 있는데, 접선으로 맞닿을 곳을 평행선처럼 지나가게 한 것이다) 인덱스의 마감은 훌륭하나 핸즈의 마감은 아쉽다. 루페로 들여다보면 당연히 거칠..
뮤지엄 산(Museum SAN)에 위치한 '카페 테라스'. 방문은 아마도 네 번째일 것이다. 아침 일찍 뮤지엄 산에 방문해 오후까지 전시를 볼 계획이라면 선택의 여지 없이 이곳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다른 식당이 없고,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커피는 박이추커피공장의 원두를 사용한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가 한 잔에 19,000원(10% 할인쿠폰 적용 후 17,100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바리스타는 아이스를 권했는데─살면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아이스로 제안받은 것은 처음이다─로스팅은 비교적 강하게 되었으나 농도가 연해서 아이스로 마실 때 향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한여름에도 블루마운틴은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샌드위치는 18,000원이다. 두 사람이 간단히..
만약 당신이 의원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 당신의 잘못이 아니고 ─ 당신의 실패가 아닌 리더십의 실패이며 ─ 당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스템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리고 당신은 그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필요가 있다. ─ 시보임용 중인 공무원에게는 근무지를 옮길 기회가 있다. ─ 긴 휴직을 사용하여, 복직할 때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 국가직은 지방직으로, 지방직은 국가직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그렇게 옮기면 부적응자의 꼬리표가 붙는다고 다른 사람들이 겁을 주어도 흔들릴 필요가 없다. 기간을 채우고 옮겨도 현 근무지의 사람들이 당신에게 부적응자의 꼬리표를 붙일 것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부적응자가 된다면, 짧게 고생하고 옮기는 편이 낫다. ○○에 가면 여기서 세 명이..
Vaer C3 Design Navy USA Quartz를 샀다. 중간 크기의 청판 쿼츠 시계를 찾던 나에게는 좋은 선택이었다. 노모스 클럽을 조금 닮은 심플한 타임온리 다이얼과 주황색 포인트가 마음에 들었다. 비율은 노모스 쪽이 훨씬 좋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스크류 용두, 스크류 케이스백 등 기본기가 알차고, 퀵체인지 기능이 있는 스트랩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가격 대비 좋은 조건이다. 케이스의 브러싱 처리가 다소 거칠고, 흠집이 잘 나는 편이고, 야광이 약한 점은 아쉽다. 다른 장점이 있으니 이 정도는 눈감아줘야겠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스트랩이 상당히 좋다. 검정색 가죽 스트랩으로 줄질해도 꽤 잘 어울린다. 메탈 브레이슬릿을 장착하면 케이스와 줄이 동일한 색상이라 시선이 다이얼로 집중되는데..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