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변화와 대등변화(또는 동등변화)는 가슴에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이다. 약간의 왜곡을 감수하고 말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X재는 휘발유, Y재는 [당신이 좋아하는 정상재]이다. I.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릴까 말까 1. 보상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렸다. 1) 휘발유 값이 싸져서 소득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휘발유와 Y재를 조금씩 더 소비할 수 있다. 3) 보상변화만큼 소득세를 올려버리면 줬다 뺐는 것. ① 철수 : 휘발유 세금 내리기 전의 세상에 살고 있음 (대조군) ② 영희 : 휘발유 세금 내린 세상 & 보상변화만큼 올라간 소득세 ③ 철수의 후생 = 영희의 후생 ④ 영희의 입장이 중요 → "가격변화 후의 새로운 효용수준에서.." 2. 대등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충분한 순공시간을 투입하여, 그날그날의 공부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는 날도 있다.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①무엇이라도 이득이 되는 것을 하고, ②페이스를 되찾으면 된다. 말은 쉽다. I. 생활리듬과 컨디션을 유지한다. 1. 공부를 하는 것도 안 하는 것도 아닌 상태에서 벗어난다. 2a. 잔다. 2b. 씻는다. 2c. 끼니를 챙겨먹는다. 3. 운동을 한다. II. 공부를 시작한다. 1. 문제집을 채점한다. 2. 채점한 문제집의 해설을 체크한다. 3. 노트정리를 한다. (암기할 사항, 헷갈리는 것 위주) 4. 암기한다. 5. 문제집을 푼다. 6.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III. 공부를 한다. 생활리듬과 컨디션이 양호한데 공부가 하기 싫다면 II→..
종이에 글씨를 쓰면 노트 한 장이 되고(🗅+✍=🗈), 노트 네 장이 모이면 책이 되며(🗈🗈🗈🗈=🗊), 작업의 완성도를 동그라미에 칠해나가는 것으로 표현하면(◕=75%), 선입선출법과 총평균법의 논리를 다음과 같이 시각화할 수 있다. 재료는 착수시점에 전부 투입하고, 가공원가는 공정 전반에 걸쳐 발생한다.기초재공품 ◕◕, 당기 재료원가 🗅🗅🗅🗅🗅🗅🗅🗅, 당기 가공원가 ✍✍✍✍✍✍✍일 때─ I. 선입선출법 ◕◕+✍✍=●●🗅🗅🗅🗅+✍✍✍✍=●🗅🗅🗅🗅+✍=◔ II. 총평균법 2◕+8🗅+7✍=2(8🗅+6✍)+7✍=16🗅+13✍=(12🗅+12✍)+(4🗅+1✍)=3●+1◔ 총평균법은 말로 풀면 앞뒤가 안 맞는다. 기초재공품을 당기에 착수하여 완성했다고 가정하지만, 기초재공품원가를 당기발생원가에 넣지 않는다. 기말재공..
이직 후 출근 일곱 달째. 생활공부의 기반이 잡혔다. 생각했던 바를 실천해 보았고, 가능했고, '이게 되는구나' 싶어 간단히 글로 남긴다. I. 주 15시간 : 생활공부 시즌의 하한선 내가 생각하는 생활공부의 하한선은 주 15시간이다. 직장에 다니면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1주일에 15시간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 15시간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1. 특수대학원의 9학점 수업을 따라가면서(주 9시간) 간단히 복습(주 6시간)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 2. 평일 4일은 매일 2시간 공부하고, 주말에 7시간을 나누어 공부하는 정도의 분량 많은 직장인이 특수대학원 비논문 코스를 통해 이 정도 공부해서 그들 나름의 성취를 이루어 왔으니, 생활공부에도 비슷한 기준─주 15시간을 적용할 수 있으..
현가계수가 주어지지 않았을 때, 쌀집 계산기의 GT키를 활용하여 사채의 현재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다. GT키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1장(I)을, 현재가치 계산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면 2장(II)을 건너뛰면 된다. I. 계산기의 GT키 계산기의 GT키는 수량과 단가만 주어진 명세표의 총계(Grand Total)를 구할 때 쓰는 기능이다. 스프레드시트도 금전등록기도 없던 시절의 경리와 계산원에게는 없어서 안 될 기능이다. 1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의 외상값을 청구해야 하는 치킨집 경리는 계산기를 어떻게 두드려야 할까. 입력 : 5×14,000=출력 : 70,000 →첫 줄에 70,000을 적는다. 입력 : 3×17,000=출력 : 51,000 →두 번째 줄에 51,000을 적는다. … 입력 : 8×6,0..
순공시간(vs 공부에 소비한 시간), 생활공부(對 엘리트 공부), 직장에 다니며 공부하기(vs 전업 수험)를 테마로 글을 쓸 때가 되었다. 비슷한 주제의 글이 많으므로, 간단하게 쓰겠다. I. 순공시간 : 성과중심 공부 경영의 핵심 고승덕 변호사가 하루에 17시간을 공부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포인트를 잡자면, '17시간이나' 공부했다는 것보다는 '수면시간 6시간과 기타 1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공부에 투자했다는 것, 그 결과로 1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이어서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3관왕이 되었다는 것이다. 주어진 수험기간이 그보다 길고 이루어야 하는 성취가 고시 3관왕이 아니라면, 하루에 17시간을 공부에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반대해석도 가능하다. 시험 합격, 자격..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학습에 투입한 순공시간은 500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간단한 사항 몇 가지. 1. 집공부를 한다면, 의자는 메쉬. 속옷은 순면.─통기, 흡습, 건조는 중요하다. (mesh의 올바른 한글 표기는 메시이지만, 축구선수가 아닌 그것은 항상 메쉬로 쓰는 듯하다) 2. 공부는 대충→빨리→잘.─'대충'은 기본을 추리는 정도를 뜻하며(흔히 생각하는 날림이 아니다), 지엽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빨리'는 시험일까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속도로 진도를 빼는 것을 의미한다. '잘'은 시험 문제를 맞힐 만한 수준으로 막판 벼락치기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시는 ①출제 범위를 ②시험 문제를 맞힐 만한 수준으로 공부해서 ③잠시 똑똑해진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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