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변화와 대등변화

보상변화와 대등변화(또는 동등변화)는 가슴에 잘 와닿지 않는 개념이다.

약간의 왜곡을 감수하고 말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X재는 휘발유, Y재는 [당신이 좋아하는 정상재]이다.



I.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릴까 말까

1. 보상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렸다.
　1) 휘발유 값이 싸져서 소득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휘발유와 Y재를 조금씩 더 소비할 수 있다.
　3) 보상변화만큼 소득세를 올려버리면 줬다 뺐는 것.
　　① 철수 : 휘발유 세금 내리기 전의 세상에 살고 있음 (대조군)
　　② 영희 : 휘발유 세금 내린 세상 & 보상변화만큼 올라간 소득세
　　③ 철수의 후생 = 영희의 후생
　　④ 영희의 입장이 중요 → "가격변화 후의 새로운 효용수준에서.."

2. 대등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내리려다 말았다.
　1) 영희는 실망했다.
　2) 대등변화만큼 보조금을 주면 위로가 된다.
　　① 철수 : 휘발유 세금 내린 세상에 살고 있음 (대조군)
　　② 영희 : 휘발유 세금 내리지 않은 세상 & 대등변화만큼 준 보조금
　　③ 철수의 후생 = 영희의 후생
　　④ 영희의 입장이 중요 → "가격변화 전의 새로운 효용수준에서.."



II.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올릴까 말까

1. 보상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올렸다.
　1) 휘발유 값이 비싸져서 소득이 줄어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 휘발유와 Y재를 조금씩 덜 소비해야 한다.
　3) 보상변화만큼 보조금을 주면 위로가 된다.
　　① 철수 : 휘발유 세금 올리기 전의 세상에 살고 있음 (대조군)
　　② 영희 : 휘발유 세금 오른 세상 & 보상변화만큼 준 보조금
　　③ 철수의 후생 = 영희의 후생
　　④ 영희의 입장이 중요 → "가격변화 후의 새로운 효용수준에서.."

2. 대등변화 : 정부가 휘발유에 붙는 세금을 올리려다 말았다.
　1) 영희는 안심했다.
　2) 대등변화만큼 소득세를 올려버리면 줬다 뺐는 것.
　　① 철수 : 휘발유 세금 오른 세상에 살고 있음 (대조군)
　　② 영희 : 휘발유 세금 오르지 않은 세상 & 대등변화만큼 올라간 소득세
　　③ 철수의 후생 = 영희의 후생
　　④ 영희의 입장이 중요 → "가격변화 전의 새로운 효용수준에서.."



소득세를 올린다 = 보조금 삭감,
보조금 지급 = 소득세를 내린다로 바꾸어 써도 된다.

좀더 와닿는 쪽의 예를 활용하면 될 듯하다.
(오개념이 있다면 댓글로 피드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