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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미분류

9급 공무원 합격 후기

웨딩블렌드 2018. 12. 31. 23:58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올해 학습에 투입한 순공시간은 500시간 정도 되었던 것 같다.




간단한 사항 몇 가지.


1. 집공부를 한다면, 의자는 메쉬. 속옷은 순면.

─통기, 흡습, 건조는 중요하다. (mesh의 올바른 한글 표기는 메시이지만, 축구선수가 아닌 그것은 항상 메쉬로 쓰는 듯하다)


2. 공부는 대충→빨리→잘.

─'대충'은 기본을 추리는 정도를 뜻하며(흔히 생각하는 날림이 아니다), 지엽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빨리'는 시험일까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속도로 진도를 빼는 것을 의미한다. '잘'은 시험 문제를 맞힐 만한 수준으로 막판 벼락치기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시는 ①출제 범위를 ②시험 문제를 맞힐 만한 수준으로 공부해서 ③잠시 똑똑해진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3. 시간 절약이 고효율.

─오답노트/필기노트/서브노트를 만들지 않는 것, 강사를 갈아타지 않는 것, 선택과목을 바꾸지 않는 것은 대체로 시간 절약에 기여한다.


4. 밤까지 공부가 안 되었다면 잔다.

─11시까지 공부가 제대로 안 되었다면 '2시/3시/4시까지 빡공하고 4시간 자고 내일 또 달린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경험상 이 계획이 성공한 적은 거의 없었다. 하루 공부를 공쳤다면 생활 리듬이라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5. 성분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비타민 B 복합체, 홍삼분, 커피, 테아닌.

─유효 성분이 명확하고, 효과와 부작용을 예측할 수 있으며,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①비타민 B 복합체는 에너지 드링크의 주 원료이다. 섭취량(예 : 하루 2알)과 영양소기준치(예 : 1알에 비타민 B6 333%, 비타민 B12 521%)를 확인하고, 하루에 100%~200% 정도를 맞추는 것(예 : 앞 성분의 제품이라면 2일~5일에 한 알 섭취)으로 시작하여 몸 상태에 따라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 병에 담긴 태블릿보다는, 개별 포장된 캡슐 형태의 제품이 보존에 유리하다. 활력을 얻는 대신, 열이 오르고 몸이 부대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②홍삼분은 홍삼 가공 제품 중 홍삼 함량이 높고(갈아서 만들었으니 100%) 소량씩 섭취하기에 좋다. 90g짜리 홍삼분 한 병을 느루 먹으면 반 년은 간다. 활력을 얻는 대신, 열이 오르고 몸이 부대끼는 느낌이 들 수 있다.


③카페인은 비교적 믿을 만한 각성제이고, 늘 마시는 커피의 양으로 그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각성 효과를 얻는 대신, 속쓰림을 유발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④테아닌은 스트레스 감소, 기분의 안정,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카페인과 병용하면 잠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기분이 안정된다는 장점이 있다(카페인과 테아닌이 모두 들어있는 음료가 홍차와 녹차이다). 확실하게 잠들고 싶어 200mg쯤 먹고 자면 다음 날 아침잠이 늘고, 200mg쯤 먹고 잠드는 데 실패하면 새벽 3시까지 차분하게 밤을 새서 리듬이 흔들리는 문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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