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비용확정신청에 대해 다른 언론사와 블로그가 다루지 않은 내용을 주로 다루고자 한다. 1. 소송비용확정신청은 누가 하나? 전자소송 시스템에서 내가 할 수도 있고, 본안사건을 대리한 변호사님이 호의로 소송비용확정신청까지 신청해줄 수 있다. 변호사님께 먼저 운을 띄워 보자. 2. 소송비용확정 결정문이 나왔다. 이 결정은 언제 확정되는가? 소송비용확정의 불복은 즉시항고에 의하고, 즉시항고는 1주일 내에 하게 되어 있으므로, 송달 후 1주일이 지나면 확정된다. (그러나 2주가 지나야 확정된다고 인식하는 관계자들이 많은 것 같다) 3. 송달 후 1~2주가 지나서 결정이 확정되었다. 이제 비용은 어떻게 받아내는가? 내가 받아내야 한다. 상대방(피신청인)이 기업이라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사정을 간단히 설명하고..
Seiko SPB209J1을 샀다. 일명 알피니스트 썬빔 포레스트. 선레이 다이얼, 센터세컨드 논크로노, 기계식, 가죽줄. 단정한 조합이다. 구운 양반김의 반사광을 닮은 다이얼과 계단 신주 같은 인덱스가 톤온톤으로 어울린다. 옆구리에 아기자기한 굴곡이 들어가 있어, 두께에 비해 옆모습이 예쁘게 잘 나온 편이다. (로렐 복각 알피니스트 SPB241, SPB243, SPB245의 옆구리는 굴곡 없이 실린더처럼 뻗어 있어서 상당히 두꺼워 보인다) 12시와 6시 방향의 밑동을 어슷썰기로 깎아넣은 디테일이 센스 있다. (두꺼운 시계에 가죽줄을 끼우면 저 부분이 멍청해보일 수 있는데, 접선으로 맞닿을 곳을 평행선처럼 지나가게 한 것이다) 인덱스의 마감은 훌륭하나 핸즈의 마감은 아쉽다. 루페로 들여다보면 당연히 거칠..
뮤지엄 산(Museum SAN)에 위치한 '카페 테라스'. 방문은 아마도 네 번째일 것이다. 아침 일찍 뮤지엄 산에 방문해 오후까지 전시를 볼 계획이라면 선택의 여지 없이 이곳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다른 식당이 없고,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커피는 박이추커피공장의 원두를 사용한다.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커피가 한 잔에 19,000원(10% 할인쿠폰 적용 후 17,100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바리스타는 아이스를 권했는데─살면서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을 아이스로 제안받은 것은 처음이다─로스팅은 비교적 강하게 되었으나 농도가 연해서 아이스로 마실 때 향미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 한여름에도 블루마운틴은 따뜻하게 마시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샌드위치는 18,000원이다. 두 사람이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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