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입구역 제일콩집에서 밥을 먹고 방문한 두 곳. 모퉁이 카페는 작은 로스터리 카페이다. 아메리카노는 2,500원, 핸드드립은 5,000원~5,500원이다. 이날은 에티오피아 워시드(iced), 브라질 내추럴(hot)을 주문했다. 에티오피아 워시드는 산미와 꽃향기가 적절히 제어된 부드러운 커피였다. 브라질 내추럴은 로스팅도 언더, 추출도 언더였는지 수렴성의 떫은 맛이 있었다.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퀄리티였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음료는 블렌드의 종류를 지정할 수 있다. (산미 있는 거, 구수한 거) 테이크아웃으로 음료를 사 가는 손님이 꽤 많이 드나들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있다. 의자와 테이블은 이디야 느낌이다. 삐삐롱마카롱은 모퉁이 카페 바로 옆에 있다. 뚱카롱을 ..
분유를 넣은 카페라떼(또는 카페오레)는 타협의 산물이다. 라떼는 마시고 싶은데, 매일 커피를 내릴 수는 없고, 매번 우유를 데우기도 번거로우니까. 작례(Hot) 커피 원액 40mL 끓는 물 135mL 분유 24g 우유의 농도(TDS)는 12%이다. 카페라떼 200g을 만든다면, 176g의 커피 용액에 24g의 분유를 섞으면 된다. 24g의 분유라면 15mL 계량스푼으로 아주 조금 소복하게 두 스푼, 또는 수평으로 깎아서 두 스푼 반이다. 물을 줄이고 분유를 늘려서 좀 더 진한 맛을 연출할 수도 있다. (식후라떼 용도로는 이것이 좀더 적합할 수도 있다. 원액 30mL, 끓는 물 90mL, 분유 25~30g) 분유를 사용하였을 때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커피 원액이 연해도, 충분한 우유 농도를 확보할 ..
원금이 같다면, 정기예금 이자율 1.3%와 적금 이자율 2.4%는 동일한 이자를 만든다(1년, 세전). 1,200만원을 1년간 예치하는 연이율 1.3%짜리 정기예금과 한 달에 100만 원씩 불입하는 연이율 2.4%짜리 적금의 세전 이자는 156,000원으로 동일하다. 이유는 간단한데, 정기예금은 원금 전체가 1년 내내 통장에 머무르며 이자를 만들지만, 적금은 첫 불입금은 1년, 마지막 불입금은 1개월만 머무르기 때문이다. 적금 불입금의 '평균근속기간'은 정기예금의 거의 반토막이기 때문에, '근속수당'인 이자도 원금 대비 거의 반토막처럼 보이는 것. 자본비용의 정의 상, 이것은 합리적인 차별이다. 첫 문장대로라면, 정기예금 이자가 1.9%라면 적금 이자율은 3.5%는 되어야 한다. 2020년 2월 현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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