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 카페, 삐삐롱마카롱 (태릉입구역)

태릉입구역 제일콩집에서 밥을 먹고 방문한 두 곳.

모퉁이 카페는 작은 로스터리 카페이다. 아메리카노는 2,500원, 핸드드립은 5,000원~5,500원이다. 이날은 에티오피아 워시드(iced), 브라질 내추럴(hot)을 주문했다. 에티오피아 워시드는 산미와 꽃향기가 적절히 제어된 부드러운 커피였다. 브라질 내추럴은 로스팅도 언더, 추출도 언더였는지 수렴성의 떫은 맛이 있었다. 조금 아쉬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만한 퀄리티였다.

에스프레소 베이스 커피음료는 블렌드의 종류를 지정할 수 있다. (산미 있는 거, 구수한 거) 테이크아웃으로 음료를 사 가는 손님이 꽤 많이 드나들었다. 테이블은 3개 정도 있다. 의자와 테이블은 이디야 느낌이다.

삐삐롱마카롱은 모퉁이 카페 바로 옆에 있다. 뚱카롱을 판매한다. 타이야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붕어빵 앙버터, 진주조개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순수우유, 아이스크림에서 영감을 받은 돼지바 등등 재미있는 메뉴가 많다. 이날은 크림브륄레와 와인무화과를 주문했다. 크림브륄레는 영혼을 극락으로 보내주는 단맛이었고, 와인무화과는 무화과 잼의 과일 맛과 꼬끄의 쫄깃한 식감이 잘 어울렸다.

마카롱은 개당 2,500원 선이다. 4구 이상 구매하면 포장용 상자는 무료. 30분 이상 이동 시에는 보냉백(+아이스팩) 포장을 권하는데, 보냉백 포장료는 별도로 1,000원이다. 테이블은 1개, 의자는 2~3개 정도 있다.

근처에 있는 경춘선숲길을 따라 공릉역 근처까지 걸을 수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외부인 출입을 금하고 있어서, 캠퍼스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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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카페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32 (공릉동 661-1)

아메리카노 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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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삐롱마카롱

서울 노원구 동일로174길 32 (공릉동 661-1)

마카롱 2,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