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HA-FW01을 샀다. 생선은 셀프. FW01과 FW02의 차이는 품질보다는 성향의 차이가 좀 더 큰 것 같았다. 가격과, 우드 이어폰 특유의 따뜻한 성향을 더 중시했던 나는 FW02쪽을 마음의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렇게 1년이 흘렀고, FW02 정품 가격에 FW01 정품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구매 버튼을 눌렀다. 비슷한 가격이라면 고급기를 쓰고 싶은 마음에. HA-FW01의 장점은 따뜻한 성향의 음색, 나무로 만든 고급스러운 외관, 무난한 착용감, 굵고 낭창낭창해서 잘 꼬이지 않는 직조 케이블 정도이다. 음질이 돈값을 하느냐, 라고 묻는다면 나는 조용히 손을 들어 ER4를 가리킬 것이다. FW01의 본질은 듣고 싶어서 듣는 소리, 사고 싶어서 사는 이어폰이다. 먼 옛날의 E5C가..
광릉수목원 근처 봉선사 경내에 위치한 카페이다. 카페 이름 파드마(Padma)는 티베트어 파드마삼바바('연꽃에서 태어난 자')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파드마의 의미는 아마도 '연꽃'. 커피는 맛이 없다. 문제는 세팅으로 추정된다. 직원이 분쇄한 원두를 담은 포타필터를 오른손에 쥐고 카드 결제를 하고 나서 필터를 머신에 꽂고 추출을 수행하는 등, 명백하게 퀄리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는데도 옆에 있는 헤드바리스타는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는다. 풍경과 분위기는 매우 좋다.3000원을 시주하고 답례로 공양받은 커피라고 생각하면 감사히 마실 수 있다. 등외카페 파드마(PADMA)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 (진접읍 부평리 255)아메리카노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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