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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학기에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은행 1과목을 수강하였다. 과목은 경영분석. 과목 선택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후기를 남긴다.




 1. 경영분석 (김영철)


 교재 : 없음

 범위 : 총론(+산업분석, 경쟁우위전략), 회계분석(재무제표요소, 유동비율등 재무비율분석, ROE등 통합적비율분석, 현금흐름분석), 가치평가(DD, DCF, EVA등)

 15주 코스, 총 26개 강의(13주×2강=26.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각각 1주를 차지함)

 1강의 수업시간은 50분 내외.


 교안만 믿고 가면 된다. 교재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주식투자와 재무제표에 관심이 많은데 재무관리를 들었다가 낚였다면, 경영분석을 추천한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은 경영분석에 있다.


 마트에서 "국내산 쇠고기"라는 표현을 보면 '한우가 아님'을 추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재무제표상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당기순이익의 두 배라면 '내년에는 적자전환할 가능성이 높음'을 추리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투자하지 않음'이라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예시가 조금 거칠었지만, 경영분석은 이런 식으로 재무제표와 기타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배워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계적으로 계산된 비율(ROE 등)에서 일시적 이익의 영향을 받은 부분을 걷어내어 지속 가능한 비율(지속적 ROE 등)을 얻는 과정을 보며, 재무제표를 어른스럽게 읽는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사례분석 때 조금 늘어지는 감은 있었지만, 강의는 대체로 재미있었다. (사례는 2010년대 초중반 정도의 오래된 사례였다)


 시험은 대체로 교안을 벗어나지 않았다. 개념을 묻는 말문제와 까다롭지 않은 계산문제가 나온다. 쉽고 무난하게 출제되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A+를 노린다면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시험의 압박이 적은 편이므로, 학업을 병행하는 (그리고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에게 추천할 만한 과목이다.




 보론.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후기


 배움사이버는 경영분석 하나만 바라보고 가입한 교육원이었다. 다른 교육원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배움사이버만의(?) 과목으로 경영분석과 원가관리회계II 두 가지가 있는데, 후자의 샘플강의에서 진한 망스멜이 났던 관계로 전자만 수강하였다.


 모바일 수강이 매우 쾌적한 교육원이었다. ①모바일에서 풀스크린으로 강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②모바일에서 강의 영상 외의 다른 페이지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수강을 하다 보면 이 당연해보이는 것이 전혀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토론/과제/시험은 PC환경에서만 가능하다.


 PC환경에서는 중복IP를 칼같이 차단하기 때문에, 유선인터넷 없이 스마트폰의 모바일 핫스팟을 켜고 노트북에서 와이파이를 잡아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동시에 로그인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그 밖에 공용PC, 도서관 유선랜 등 IP 중복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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