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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포원을 나와서 정처없이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융드립 전문점이다. 가격은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한 잔에 4천 원부터이다. 원두의 투입량은 한 잔에 30g~50g으로 일반적인 푸어오버 드립커피의 20g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원두를 투입한다. (업계 기준으로는 '남는 게 없는 장사'이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그리 값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미스매치 때문에 드립커피 전문점의 생존율은 매우 낮다)
아주 진한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커피를 내리는 로스터리 카페이다. 원두와 더치 커피도 판매한다. 가격은 상당히 저렴하다.
데이트 코스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추구하다가 삑사리가 난 듯하다), 책을 읽거나 공부하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곳인데다(공부는 도서관에서 하라는 문구가 문에 딱 붙어 있다), 외로움을 타는 늑대 스타일의 사장님은 박찬호만큼이나 말씀이 많아서 혼자 찾아가서 가볍게 커피 한 잔 마시고 곧장 나오기도 쉽지 않다.
도봉역, 도봉산역, 수락산역에서 접근 가능하나, 어디서 출발하든 12분~17분은 걸어야 한다. 사장님 말로는 근처에 있는 알탕집이 맛집이라고 한다(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도봉로 건너에 있는 무수옥에서 설렁탕을 먹거나, 도봉2파출소 맞은편 CU 도봉한산점의 편의점 도시락을 먹고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
탁씨드립
서울 도봉구 도봉로180길 53 극동아파트 상가동 1층 102호 (도봉동 81-1)
융드립 커피 4,000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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